러브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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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동성애와 성매매를 다룬 호주의 극작가

파트리샤 코넬리어스의 작품 '러브'(Love).

파트리샤 코넬리어스(Patricia Cornelius)는

호주 극작가이자 1987년 시작한

'멜버른 워크 씨어터'(Melbourne Workers Theatre)의

공동 창립자이다.

연극 '러브'는 2006년 호주 관객이 뽑은

가장 인기 있는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청소년의 동성애와 성매매를 다룬다.

범죄자이거나 범죄의 노출된 세 명의 등장인물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가지지 못한 자들의 생존에 대한

진지하고 파격적인 질문을 던진다.

 
 

줄거리

남자처럼 보이는 20대 초반의 타냐와 마흔처럼 보이는 17살 애니가 연극의 주인공이다.

이들은 거리에서 만나 거리를 배회하며 살아간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삶은 결코 이들에게 친절하지 않다.

힘들지만 서로 사랑한다는 믿음이 이들을 지탱하는 유일한 힘이다.

하지만 어느 날 타냐가 마약복용 혐의로 잡혀가면서 애니는 중심을 잃는다.

보이겟츠걸

Boy Gets Girl

극단 북새통은 여성 문제, 인종 문제 등

최근 한국사회에 떠오른 혐오와 차별에 관한

심도 있는 탐구를 통한 연극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의 첫 막을 연 <보이 겟츠 걸>에는

여성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혐오 범죄가 만연한 사회를 표면화시켰다.

 

워커홀릭인 기자 테레사가 소개팅으로 만난 토니의 구애를 거절하고,

이후 토니에게 스토킹까지 당하는 전개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남성성·여성성`이라는 프레임에 얽힌 관습적인 시각을 예리하고 재치있게 풀어낸 이 스토킹 드라마는 미국 작가 레베카 길먼이 쓴 이야기로

2000년 시카고 굿맨 씨어터에서 초연됐다.

`케네디 센터 조지 디바인 상`,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드 스콧 맥퍼슨 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타임즈가 `2000년부터 2010년까지 가장 주목할 만한 희곡`으로 선정한 쟁쟁한 작품이다.

 

가장 크게 고민해야 할 부분은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다.

작가 레베카 길먼은 작품을 통해

좁게는 우리 사회에서 애정과 혼동되는 스토킹,

넓게는 성차별적인 범죄로 이어지는

`남성성·여성성`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각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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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유능한 잡지기사 테레사는 토니를 소개받는다.

아직은 연애보다 일을 더 좋아하는 테레사는 토니를 예의바르게 거절한다.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토니는 테레사에게 계속 구애를 하고, 결국 그의 행동은 스토킹에까지 이른다.

 

래러미 프로젝트

The Laramie Project

1998년 10월 6일,

와이오밍 대학교 학생인 동성애자 매슈 셰퍼드는

마을 끝자락에서 잔인하게 구타당한 후,

나무 울타리에 묶여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되었다.

그 다음 날, 애런 맥키니와 러셀 헨더슨이 피의자로 체포되었다.

 

1998년 10월 12일,

매슈 셰퍼드는 콜로라도, 포트 콜린스의 푸드르 밸리 병원에서 사망했다.

재판에서 애런 맥키니와 러셀 헨더슨은

두 번의 종신형을 연속 집행하는 선고를 받았다.

텍토닉 프로젝트 씨어터의 “래러미 프로젝트”는

와이오밍의 래러미 주민들과의 인터뷰, 자신들의 기록 일지,

그리고 재판 기록등으로 사건을 목격한 사람의 눈으로 기록한 연극이다.

“래러미 프로젝트”는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폭행과 강탈을 당하고 버려진

채로 결국 사망에 이른 매슈 셰퍼드의 죽음과 그 죽음을 통해서 자신들을 돌아보려고 애썼던 한 도시의 1년을 무대에 올렸고 이 연극이 미국과 전

세계에 끼친 반향은 엄청났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공연하는 연극이 되었으며, 모든 학교, 마을 회관에서 아마추어 극단들이 이 연극을 올리고 연극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래러미 프로젝트: 십년 후

The Laramie Project: Ten years later

“래러미 프로젝트: 십년 후”는 동성애 증오범죄라는 큰 사건 이후

어떻게 하나의 공동체가 자신의 길을 찾아나가는지,

또는 잃어버리는지에 관한 기록이다.

십년 후인 2008년 매슈 셰퍼드 살인이라는 엄청난 사건을 겪은

미국 사회는 얼만큼의 변화와 진전이 있었을까?

“래러미 프로젝트: 십년 후”는 그저 희망적이거나 낙관적인

미래를 그리지도, 막막한 현재의 절망을 토로하지도 않는다.

그보다 “래러미 프로제트: 십년 후”는 증오범죄를 겪은 공동체가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뱉어내는 피곤함과 잡히지 않는

미래에 대해 좀 더 주목한다. 증오범죄 입법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 곳의 사람들은 이제 매슈 셰퍼드 살인 사건이 동성애 증오범죄가

아니라 마약 거래가 잘못 되어서 일어난 폭력배들의 싸움일뿐이라는

소문을 더욱 믿고 싶어한다. 

 

“래러미 프로젝트: 십년 후”는 힘든 사건을 겪어낸 사람들이 어떤 길을 선택해서 성장하는지, 또는 어떤 길로 가서 주저앉는지에 대한 담담한 기록이다. 그 기록 안에서 매슈 셰퍼드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증오범죄 방지법

입법화를 위해 싸우고, 생활 동반자 보호법을 위해 힘을 모은다. 

모든 공동체는 잊고 싶을 정도로 힘든 사건을 겪어야만 하는

순간이 생긴다. 그리고 공동체는 그 사건을 통해, 또는 그 사건을 기꺼이

안은 채로 새로운 선택을 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야만 한다.

“래러미 프로젝트: 십년 후”는 사건 자체를 넘어서서 그 사건을 짊어지고

가야 하는 공동체의 선택과 삶에 대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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